[투자] 투자에 대한 생각 – 하워드 막스, 김경미 옮김, 비즈니스맵, 2012.
3줄 요약
책 “투자에 대한 생각”은 투자자로서 마음이 어지러울 때 다시 읽기 좋은 책입니다. 우리나라 주가 수준은 올라왔지만, 주위에는 여전히 단타, 급등주 추종 등 도파민 터지는 투자를 지향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방어적인 투자를 통해서 개인들, 나아가 주식 시장 전체의 투자가 성숙하길 기대합니다.
마음이 어지러울 때 다시 읽기
오랜만에 하워드 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꺼내 듭니다. 증시 변동성이 크고, 세계 정세가 어지러울 때 읽기 좋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주관이 뚜렷하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에 따라 주관이 흔들리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사람들이 늘 한결같다면 UFC와 같은 종합격투기 경기나 패러글라이딩 등 익스트림 스포츠의 인기가 설명되기 어려울 겁니다. 알지만 마음은 흔들립니다. 너무 시장을 가까이하면 위아래로 튀어오르는 주가처럼 정신을 차리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멀리하고 이 책을 폅니다. 투자자들의 지켜야 할 원칙을 읽으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어차피 변동성을 제어하기 어렵다면 나 자신을 제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도파민 투자
주위에 여전히 도파민 충만한 투자를 추구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퇴직 후 미국 주식으로 단타를 쳐서 돈을 벌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고, 다른 주식은 재미가 없어서 국내 급등주에 자금을 밀어 넣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다른 분의 생각에 대해 깊이 이해할 능력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편이지만, 도파민 충만한 투자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안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몇 마디 얹다가 돌아섭니다. 어차피 투자는 본인 책임 하에 자신의 스타일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디선가 읽은 내용이 기억납니다. 주식시장을 도박장처럼 대하면 도박의 결과를, 은행처럼 대하면 은행처럼 결과를 내어 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소중한 자산을 도파민에 따라 내어 준다는 것은 함부로 대한다는 의미는 아닐까요?
손실 국면에서 피해를 줄이는 방어적인 투자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시장이 손실을 입을 때 실력 발휘를 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벌 때는 비슷하거나 조금 덜 벌더라도, 시장 참여자들이 다들 손실 국면에 있을 때 실력이 우위에 있어야 시장 초과 수익을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전체 시장 이익과 비슷하게 따라 가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문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저 방어를 조금 해내고, 이익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면 평정심을 잃지 않고 투자자로 머물러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저축도 훌륭하지만, 리스크라는 파도를 타는 법을 익혀서 저축 금리에 기대는 것보다 목표 지점에 조금 빨리 도착하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들의 투자가 조금씩 성숙하면 우리나라 금융시장 전체도 조금 더 성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링크][투자] 투자에 대한 생각 – 하워드 막스 (교보문고)
[링크][책] 돈의 방정식 – 모건 하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