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나의 지방간 해방일지 ep. 0
지방간은 오랜 기간 함께였습니다. 마른 체형이었던 적이 별로 없고, 운동은 하는 것보다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평생 급격한 체중 감량과 장기간의 요요를 반복해 왔습니다. 그래서 지방간이 있다는 검진 결과를 들은 지 꽤오래되었습니다.
건강검진이 보내는 위험 신호
작년 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 중등도보다 심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혈액검사에서도 중성 지방 수치가 높아져 있었습니다. 몸에서 보내는 위기 신호를 제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늦기 전에 조치해야 한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천천히 운동부터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8월 경이었습니다. 올해 6월경에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체중이 4-5kg 정도 빠지는 일이 있었는데, 이후 다시 체중이 제자리를 찾아 가는 중이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운동능력은 더 줄어들 것이므로, 더 늦기 전에 적정 체중 근사치에 도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식이요법보다 운동에 비중을 더 두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조금씩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머나먼 해방
시간은 3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지방간으로부터의 해방은 멀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기록하는 것은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니 인생에서 기회는 자주 오지 않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집착에 가까운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목표를 두고 노력해 본 지가 오래된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달래기도 하고, 채찍질도 하면서 빠짐없이 운동해 나갈 생각입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제가 해 본 다이어트나 운동 방법도 중간중간 써 볼 생각입니다. 제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3개월간에 20kg 감량을 두 번, 10kg 내외를 감량한 경험도 있습니다. 읽으시다가 혹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반면교사로 삼으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건강하게 지방간에서 해방될 수 있기를.
(2023. 10. 31)